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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대한민국 겨울만들기


애드센스에 종속된 한국의 블로거

라는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블로그에 광고를 달고 계십니다. 대부분 애드센스죠.

그리고
저도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광고에 짜증을 내고 있습니다.

상업주의를 비난하고

정보나 즐거움으로 제공되는 컨텐츠가 아닌
돈을 위해 제공되는 컨텐츠에 대해서

기업이 아닌
개인 개인인 블로거 마저
오염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안타까워 하십니다.

저도 일정 부분은 충분히 동의합니다.

하지만

애드센스에 '종속된' 한국의 블로거
라는 것이 문제의 핵심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저는 당당하게
제가 종속되어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단지 그게 애드센스만이 아니라
객관적이고
정직한
상업수단이라면
어떤 서비스에도 종속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제가 찾지 못했지만
그 중에 애드센스가 꽤 괜찮은 방식을 제시하고 있고요.
그래서 애드센스가 주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글이라는 컨텐츠의 무형의 교류를 통해서
재화라는 객관적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구조에 대해서
열광 아닌 열광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에게 있어서
비상업적인 것만이
순수하거나 바른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무형의 자산(소프트웨어 등) 무료라는 것에
길들여진 우리의 컨텐츠 상황이
웹에서 이뤄지는 일이
상업적으로 재생산되면 안된다는
관념을 가져온지도 모르겠습니다.

비슷한 주제로
얼마전에 포스트한 글을 붙여서 드립니다.

함께 고민하고 싶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애드센스 수입이 $50이 넘었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 몇일 전이었습니다. (2008/02/13 - [못난이피터팬의 이야기] - 절반을 돌았습니다! - 애드센스 $50 돌파!)

그때 '절반을 돌았다'라는 문구를 넣었습니다.

단 몇일이 지난 시점에서 1차 목표를 했던 $100을 훌쩍 넘어서 $130 가까이 된 이유는?
다음 블로거 뉴스 트래픽 폭탄을 장렬하게 맞았기 때문입니다. (2008/02/14 - [블로깅] - 블로거 뉴스 폭탄 맞은 날! - 하나하나 살펴보자!)

정말 포털의 강력한 트래픽 효과를 몸으로 느낀 하루였죠. 덕분에 순식간에 목표치를 넘어 버렸습니다.

오히려 이제는 좀 허무해졌다고 할까요?

그런데 전 왜 애드센스 수입에 이렇게 집착을 하고 열광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약 한 달 전에 애드센스를 달아서 블로그를 시작했기 때문에
대략 하루에 $4 정도의 수입을 얻은 꼴이 되는군요.

블로거 뉴스 폭탄은 제 능력이라기 보다는 포털의 능력이기 때문에 그것을 제외한다고 하면
하루에 대략 $1.5 정도의 수입을 얻은 것 같습니다.

제가 쓰는 인터넷 라인이 한달에 대략 3만원이니 인터넷 비용은 낼 수 있는 비용이군요.
하지만 제가 쓰고 있는 티스토리가 무료로 제공되기에 망정이지
제 블로그를 개인 계정을 이용해서 서버를 사용한다면... 과연 손익이??

하긴 손익을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최대 $4, 최소$1.5를 하루에 버는 꼴인데 왜!! 저는 애드센스에 열광하는 것일까요?

제가 구글빠여서?
제가 할일이 없어서?
제가 미국에서 수표 한 번 받아보는 것이 소원이여서? 인증샷을 날리고 싶어서??

구글 애드센스가 저에게 소통의 현실적인 이유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개인도
그 어떤 단체도
그 어떤 기업도

제가 웹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소통을 해야 하는 현실적인 이유를 주지 못했습니다.

기업의 힘은 기업의 힙이었고
개인의 능력은 개인의 능력일 뿐이었습니다.

땅을 파봐라 돈 10원이 나오냐!

라는 말처럼
인터넷에서 남과 소통해봐라 어디서 돈 10원이나 주냐!
라는 것이 저에게는 그동안의 현실이었습니다.

물론
근본적으로
웹을 통해 소통을 하는 이유가 금전적인 이유만은 아닙니다.
물론
근본적으로
애드센스만을 이용해서 금전적인 이윤을 얻을 수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개인에게

가장 직관적인 방법으로 - 광고와 클릭
가장 일반적인 교환으로 - 화폐의 교환
가장 객관적인 수단으로 - 실시간 보고서

를 기업이 스스로 작성해서 개인에게 넘겨준 경우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곘습니다.

물론 구글이 자선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개개인의 그 열심의 노력으로
더 많은 광고 공간을 확장해 갔으며
더 많은 광고 수입을 얻어 갔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어린아이에게 푼 돈을 손에 꼭 쥐어 주면서 돌린 찌라시로
더 많은 손님을 끌어 모은 가게 주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있어서 이전의 어떤 웹의 공간도
제 손에 돈을 쥐어 주지 않았습니다.

계속 '돈,돈' 하니까
돈에 환장한 놈 같군요.

차라리 이 글 쓸 시간에 펀드 공부를 해야 하는데...

물론 더 많은 사람들이 저의 글을 읽고
저와 생각을 나누고
저를 비판하고 칭찬하면서

웹이라는 공간에서 저의 위치를 만드는 것이
블로그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저의 공간을 만들어 가면서
타인과 소통하면서
그 소통의 증거를
남겨줄 수 있는

현재의 최선이며
현실의 최고의 방법이

바로 저에게 있어서
애드센스
입니다.

여러분에게 애드센스는 어떤 의미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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