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백으로 하나TV관련 무단 정보 조회의 글을 보고 나니 또 다른 저의 경험이 생각이 나서 말씀을 드립니다. 제다 저의 다른 글에 말씀을 드렸지만 저는 근 7개월 하나TV를 무료로 시청했습니다. 그 사정은 다음의 글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2008/01/15 - [IT] - 하나TV 무료시청 7개월째
사건은 작년 12월말 쯤이었습니다. 하나TV강동고객센터라면서 (정확한 명칭은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하나TV건으로 방문할 일이 있다는 전화가 수차례 걸려왔습니다. A/S라면 이미 몇 번 받아본 경험이 있어서 특별히 하나TV에서 방문할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하더군요. 여하튼 몇차례 시간 약속이 맞지 않아서 못 만나다가 매우 추운 저녁 어느날 한 남자분이 방문을 하셨습니다.
잘 보고 계신지 확인을 한다며 서류 한 장을 내미시더군요. 자신들의 장비가 설치되어 있으니 무료로 잘 보고 있다는 확인을 위해서 서류에 서명을 해 달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가 무료로 신청을 할 때 설치를 나왔던 기사분, 가입을 받았던 안내하신 분 등에게 분명히 물어 봤던 것이 가입서 작성 여부입니다. 왜냐하면 가입 안내 하시던 분이 가입서 작성 등 가입과 관련된 사항이 없다고 하셔서 나름 참 신기해서 재차 안내하시는 분과 설치 나왔던 기사분에게 확인을 했습니다.
설치시에도 확인서나 가입신청서는 당연히 없었습니다. 오히려 물건을 놓고 가면서 아무것도 안 받아가는 것이 신기하더군요.
근데 확인을 위해 서류에 서명을 해 달라면서 내민 서류가!!!
하나로텔레콤 가입신청서
였습니다. 떡 하니 약정등이 적혀 있는 가입 신청서더군요.
다들 아시겠지만 가입 신청서에 서명을 한다는 것은 그 순간으로 약정의 볼모가 되면서 끊임없는 해지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오신 남자분에게 저는 하나TV에 가입하려는 것이 아니라 무료체험을 하려고 하는 것이니 서명할 수 없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당황하시더군요. 만약 기기를 제가 가지고 있다는 서류가 필요하다면 다른 문서를 가져와 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남자분의 변은 그런 서류가 없어서 공통적으로 이 가입신청서로 확인을 받아가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지금까지 다른 곳에 방문하면서 이런 문제가 하나도 없었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당황이 되신다고 하시더군요.
과연 서명을 하신 많은 분들이 가입신청서라는 것을 다 알고 하셨을까요? 서명을 받으러 오시는 분은 그 서류가 가입신청서라는 사실은 전혀 말씀해 주시지 않았습니다. 제가 물어보고 나서야 서류는 가입신청서이지만 가입신청서로 쓰이지 않는다는 이상한 얘기를 하셨습니다. 결국 많은 분들이 그 서류가 가입신청서인지 모르고 무료체험중에 하나로텔레콤에 가입이 되어 버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꽤 오랜 시간 같은 주제로 얘기가 오고 갔고 결국 그 분이 포기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꽤 많은 연장자 분이라서 한 편으로 마음이 좀 그랬습니다만(꽤 추운 날이었습니다.) 가입신청서에는 그것도 약정 등이 명기되어 있는 것에는 절대 서명할 수 없었습니다. 전 분명히 무료 체험을 신청한 것이지 하나TV에 가입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혹시라도 같은 경험을 하게 되시 분들이 계시다면 정확히 주장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입신청서 종이 한 장이라고 무시하시면 큰 일 납니다. 결국 나중에 피해가 생기면 문서의 힘이 어마어마해 집니다.
그리고 하나로측에서도 무료체험시에 기기 설치시 반납시에 하나로와 무료체험자가 함께 확인할 수 있는 문서를 만들어서 그때 그때 확인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괜히 직원분들 힘들게 하지 마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