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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팔자인지
약 한달 전부터 출퇴근을 중부고속도로로
편도 1시간 30분 가량을 운전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성질도 많이 안 좋아졌고
차량도 많이 안 좋아졌고
자산도 많이 안 좋아졌습니다.
다니다 보니
이런 '짜증나는' 차들이 많아서 얘기를 한 번 해 보고자 합니다.
1. 비키라며 쌍라이트를 켜며 달려오는 자
아... 미쳐 버립니다. 무슨 위협들을 그렇게 하는지 얼마의 속도로 달려 오는 지 모르겠지만 미친듯이 쌍라이트를 켜면서 달려오는 차들을 하루에도 여러번 봅니다.
그렇게 빨리 달리셔야 하면 알아서 피해 가시면 안 될까요?
바짝 달라 붙어서 쌍라이트를 날릴 때는... 정말... 폭발 1보 직전까지 다다르게 됩니다.
이건 거의 살해 협박 수즌으로 느껴지게 되는 NO.1입니다.
2. 하이패스 차선에 있다가 갑자기 일반 차선으로 90도 꺾어서 차선 변경 하는 자
다와서 이런 경우 당하면 미쳐버립니다.
자... 오늘도 죽지 않고 집에 갈 수 있겠구나 안심하는 그 때!
앞에 있던 차량이 하이패스 진입로 바로 앞에서 90도로 꺾어서 일반 톨게이트로 방향을 바꿀때...
바꾸시는 분들도 스릴 있겠지만
뒤에 따라오는 저의 스릴은...
100%입니다!!
3. 1차로를 제한속도 내외에서 마냥 막고 있는 자
쌍라이트를 켜시는 분들이 이런 차들 때문에 쌍라이트를 켜는 경우가 있지만
여튼 그렇다고 쌍라이트를 켜는 것은 정말 짜증나는 일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1차선은 추월선이고 (특히 편도 2차선만 있는 고속도로의 경우에는)
차량이 너무 많은 요즘 언제나 추월선과 주행선을 지킬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주행선으로 달리는 습관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가끔 길게 늘어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황에서 날씨 좋은 날 꽤 앞까지 확인이 되는 상황에서
맨 앞의 차량의 저속으로 인해서 수많은 차들이 꼬리를 물고 달려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살포시 지게차로 들어서 2차선, 주행선으로 옮겨 드리고 싶습니다.
4. 1,2 차로를 비슷한 속도로 달리며 고속도로 자체를 막고 있는 자
3번 항목의 업그레이드이지요.
같은 편이라서 편먹고 이 고속도로의 정체를 만들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하시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속도가 잘 나지 않은 것으로 스스로도 잘 알고 있을 것 같은
대형 트럭이나 구형 버스들이 이런식으로 편대 비행을 하면...
정말... 그 사이로 스턴트 묘기를 부려서 통과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가끔 그것을 피해 갓길로 날라 가시는 분들이 있던데...
욜...
그러지 마시길...
5. 차량 하나 길이 정도의 틈으로 끼어 들기 하는 자
욜
일명 칼질이죠.
대단한 드라이빙 실력들을 가지셨습니다.
역시 세상에는 숨겨진 능력자들이 많은 법입니다.
뒷차가 알아서 속도를 줄여 줄 것이라는 텔레파시를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뒷차는 움찔합니다.
6. 그렇게 끼어 들고 나서 브레이크를 밟는 자
100%죠.
그렇게 끼어 들고 나면 100% 브레이크를 안 밟을 수가 없죠.
그게 세상의 이치죠.
영원히~!
살짝 받아 보고 싶은 말도 안되는 본능이 꿈틀거리는 경우 입니다.
7. 터널에서 라이트 안 켜는 자
요즘 터널 안도 참 밝죠?
전기의 힘은 위대합니다.
운전하시는데 어렵지 않죠? 라이트를 안 켜도 앞은 잘 보이니까요.
근데
뒤에 오는 차는 앞차의 브레이크 등이 안 보이고요
앞의 차에게는 뒷차가 스텔스로 보입니다. 전혀 안보여죠... -_-;;;
라이트 켜는 것은
아마 자신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앞, 뒤의 다른 차량을 위한 것입니다.
뭐 남 생각 안 하고 사는 사회이니
괜찮겠죠?
8. 어두운데 라이트 안 켜도 달리는 스텔스 자
욜
가끔 라이트를 켜도 안 보일만큼의 약한 라이트를 가지고 계신 분도 있더라고요. 마치 라이트가 미등같이 느껴지는...
밤에... 미쳐버립니다...
고속도로에 가로등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물론 있는 곳도 있지만)
무슨 제 차에 레이다가 달린 것도 아니고
무신 그 차가 특수 첩보를 수행해서 스텔스 기능으로 달려야 하는 것도 아니고...
세차 잘 안하는 트럭이 이런 경우가 많아서
자체 무광 스텔스 기능이 발휘되어서
정말...
스텔스차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무섭습니다.
9. 룸미러를 부셔버릴 것 같은 HID를 달고 달려 오는 자
위에서 라이트가 약하거나 끈 것을 얘기했는데
밝은 것은 더 문제죠...
HID라는 것이 참 밝아서 주행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단!
자신의 주행에만!
이게 정식 승인을 받아서 조향각을 제대로 조절한 경우에는
자신도 밝고 다른 차량에도 전혀 문제가 없는데
그놈의 사제들...
불법 라식 수술을 한 차들이 문제인거죠...
제 친구는 이런 차가 뒤에 오면
사이드 밀러를 접는다는... -_-;;;
정말 이거 받아 봐야 안다니까요!
눈이 멀어죠 눈이!!
10. 깜빡이는 국 끓여 드신 자
아마
장거리 주행으로 피곤해서
핸들에서 손을 놓을 수 없어
방향지시등을 만질 수 없는 운전자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니면
방향지시등은 그저 장식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차량이 많아서이기도...
운전을 잘 하기 위해서는
독심술이 필수! 입니다.
앞서 가는 차에 왼쪽으로 갈지 오른쪽으로 갈지
방향지시등 없이 판단해야 하니까요.
한 달 쯤 해 보니까
이제 70~80%는 맞추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그래서 안 켜시나?
11. 반복적으로 브레이크를 계속 밟는 자
기름도 많이 먹어요.
다리도 아파요.
하지 마세요.
뒤에 오는 저는 눈 아파요.
하지 마세요.
12. 비상깜빡이를 켜도 달리는 자
이건 뮝미인지.
무슨 이상이 있어서 켜는 것인지?
대관절 켜는 분마다 다 다른 이유로 켜니...
저 같은 경우에는 전방에 갑자기 사고 등으로 속도가 준 경우
좀 더 시인성이 좋은 비상등을 켜서 뒷 차들에게 알려주는 용도로 사용을 했는데...
걍 켜도 달리시는 차, 특히 버스들이 많더군요.
나중에 버스 기사분에게 물어봐야 할까요?
13. 막히면 갓길로 주행하는 자
갓길로 달릴 수 있는 차량을 따로 구입하셨는지
길 막히면 갓길로 마구 주행하시는 분들
다른 차량들은 갓길 주행기능이 달려있지 않아서 갓길로 안 가는 것 같죠?
추가 옵션으로는
버스전용차선 주행 기능이 있습니다!
꼭 구매하세요!
정리하고 보니
저도 몇가지를 하고 있더군요.
반성하겠습니다.
다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하시겠지만
저는 반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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