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철이 안든 관계로... ^^;;
꽤 오랜시간 동안 낮시간동안 할 일이 없는
멋진(?) 생활을 하면서
근 30년 넘게 잘 생활해 보지 않았던
PC방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남은 것은
담배 연기와
빛나는 모니터님으로 인해
붉게 충열된 눈과
동전 쪼가리더군요... -_-;;
지금도 이 글을 PC방에서 쓰고 있습니다만
흠...
요즘 아이들
(여기서 말하는 아이들은 주로 초등학생입니다.)
PC방이 아지트더군요.
딱
그들이 학교가 끝날 시간에서부터
학원에 갈 시간까지
이 컴컴하고
담배연기 가득하고
검은 포스가 지배하는 공간에서
초딩생들의 쩌렁쩌렁한
맛갈진 육두문자와
스피커에서 흐르는 최신 가요가
절묘하게 조화가 되어서
PC방을 흥겹게 해 줍니다...
너무나
업되신 것 같아서
가끔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육두문자 없이
소리를 질러서
다운시켜주고 있지만...
과연
그렇게 다운시켜주는 것이 맞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초등학교 시절에
오락실에서 엄마에게 붙잡혀
죽도록 맞고(도)
또 저금통을 깨서
들락날락했지만...
이제 저도 꼰대가 되어가는 것인지...
초딩들과
육두문자로
맞장을 뜨고 싶어지는군요...
걸죽한 육두문자를
맛깔나게 요리하시는
남초딩, 여초딩이 가끔 라이벌로 느껴집니다...
왠지
그 애들이 있는 공간이 여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그 애들이 있을 공간을 만들어주지 못한...
저같은 고급룸팬의 잘못인 것 같습니다.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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