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06년이었습니다.
10월이었죠.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때 정확히 9번의 일본 출입국 도장의 경험이 있었습니다.
호텔, 민박, 게스트하우스, 친구집, 기숙사 등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일본에서 경험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료칸(旅館)은 전혀~ 경험이 없었습니다. 가격이 비싸기도 했고 보통 혼자서 여행을 많이했던 저에게 별반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이었습니다.
그런데!! 2006년 10월 두군데의 료칸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중의 한 곳인 하나요시는 이미 소개를 해 드렸고요. 이번에는 하나요시와는 성격이 많이 다른 오갸큐야 료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갸큐야는 쿠로카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무슨 ET같은 포즈군요.
쿠로카와는 큐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여러 소개 프로그램을 통해서 1일 이용권을 구매하면 하루동안 다양한 료칸의 다양한 노천탕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 1일 이용권 등에 관한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구로카와의 경우에는 산속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만 정말 잘 꾸며 놓은 관광객을 위한 마을입니다.
이곳 자체가 구로카와 온천조합의 조합원들이 힘을 모아서 정성스럽게 마을 전체를 꾸며 놓았다고 합니다.
가보시면 알겠지만 과연 이 모든 것이 인간이 만들어 놓은 것이 맞는지 의심이 생길 정도로 아기자기하며 아름다운 곳입니다. 주변에 다른 큰 온천마을에 비해서 명성이 떨어지던 시기에 온천조합장의 지휘 아래에 조합원들이 똘똘 뭉쳐서 마을을 살리기 위해 그 모든 것을 해 냈다고 합니다. 이것과 관련된 이야기도 나중에 다시 자세히...^^(늘 짧은 지식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으로 미루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숙박하게 될 료칸은 오갸큐야(御客屋) 료칸입니다.
마을 곳곳에 이정표가 잘 되어 있습니다. 크지 않은 마을이라 걸어다니면서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게다가 이렇게 이정표가 잘되어 있으니 길을 잃을 염려는 뚝!
가운제 제가 묵을 오갸큐야 료칸의 안내판도 보이는 군요.
전경은 이렇습니다. 그냥 시골집 같은 모습이군요. ^^;; 아주 오래된 집입니다. 외부는 손을 봐서 그나마 현대식이지만 내부 마루등은 정말 오래된 마루 모습 그대로의 시간의 아름다움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에도시대부터 있었던 집이라고 얘기를 들었는데... 그러면 대체!! 얼마나 된 료칸인 것이죠?
오호! 절 환영한다는군요!! 리사마입니다. ^^;;
그 오른쪽으로 가타가나가 난무하는 이름이 보이는군요. 제 옆방에 외국인 사위와 함께 온 일본인 가족이 묵었습니다. 마르친~~ 흠... 역시 가타가나는 읽기 어렵군요. 하하하!!
왼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바로 오갸큐야의 뒷쪽 모습입니다. 방에서 물소리가 정말 시원하게 들려서 확인해 보니 바로 이 뒷편으로 개천이 힘차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저 거짓 웃음!! 퍽퍽)
좀더 자세히 보시면 왼쪽 편에 대나무로 울타리가 보이는데 그 안쪽으로 노천탕이 있습니다. 나름 프라이버시가 보호가 된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건물 안에도 2개의 가족탕이 있으며 반대쪽으로도 노천탕이 따로 있습니다. 1층은 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고요 숙소는 2층에 몰려 있는 것 같습니다.
방은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작은 현관을 지나서 다다미 방입니다.
문쪽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나무가 보여주는 세월의 흐름이 보이시나요? 저 작은 문은
화장실로 통하는 문입니다. ^^;; 비데도 설치되어 있군요!! 비데는 기본!! ^^;; 반짝 반짝 윤이 나는 마루 바닥의 모습이 왠지 화장실과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화장실에 구비되어 있는 일용제품들도 나름 괜찮습니다.
당연히 유카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돌돌 말려있는 것은 허리띠!
입고 길을 떠났습니다. ^^;; 겉에 입는 옷도 있더군요. 함께 입었습니다!! 주머니에 넣은 것은 료칸에서 받은 쿠로카와 안내 지도입니다. 작은 마을이지만 이것저것 참 준비 한 것이 많은 곳입니다.
결코! 길 잃을 염려는 없다니까요~^^;;
맛있는 빵도 사먹었습니다. 케잌인가... -_-
오갸큐야의 가이세키는 다음 시간에!!^^;;
참고로 현재 자란넷에서의 최저가격은 1인당 7500엔(식사제외)입니다. 자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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